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889억6000만 달러다. 달러화예금을 중심으로 전월 말 대비 23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은 수입 결제대금 지급과 환율이 높은 수준이라는 인식 때문에 21억2000만 달러 줄었다. 지난 3월 1330.69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4월 1367.83원, 5월 1365.39원으로 줄곧 1300원대에 머물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엔화예금은 엔화 약세의 강세 전환 기대 등으로 비은행금융기관의 투자자예탁금, 개인예금 등이 증가해 3억6000만 달러 늘었다. 원·엔 환율은 4월 중 889.97원에서 5월 중 875.88원을 기록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예금잔액 739억5000만 달러)은 25억6000만 달러 감소한 반면 개인예금(150억1000만 달러)은 1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예금잔액 788억6000민 달러)은 26억8000만 달러 감소한 반면 외은지점(101.0억달러)은 2억9000만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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