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어제 또 군사분계선 침범…이달만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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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4-06-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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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군이 또 다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북상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지난 20일 11시경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작업을 하던 북한군 수 명이 MDL을 침범했고, 우리 군의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 이후 북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군은 약 20m 남방으로 침투했고 경고 사격 이후 북측으로 이동해 야간까지 작업을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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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고사격에 북상…군 "단순 침범으로 보여"

 
방벽사진합동참모본부
전선지역에서 대전차 방벽 추정물을 설치 중인 북한군. [사진=합동참모본부]

북한군이 또 다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북상했다. 북한군이 MDL을 침범한 것은 이달 들어 3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지난 20일 11시경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작업을 하던 북한군 수 명이 MDL을 침범했고, 우리 군의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 이후 북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군은 약 20m 남방으로 침투했고 경고 사격 이후 북측으로 이동해 야간까지 작업을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MDL 일대 여러 곳에서 북한군의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단순 침범이 종종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MDL을 넘은 북한군은 작업 복장이었고 침투하는 것과는 양상이 달랐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군 20~30명은 이달 9일 중부전선 DMZ 내에서 작업을 하다 MDL 50m 이내로 넘어왔다. 이후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퇴각했다.
 
18일에도 중부전선 DMZ 안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20∼30명이 MDL을 20m가량 침범했다가 군의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에 북상했다.
 
이들 지역은 일반적으로 수풀이 우거져 MDL 표식이 명확히 보이지 않는 곳이다. 북한군이 이곳에 지뢰매설 등을 하려면 먼저 수풀을 제거해 불모지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사전 작업 차원에서 움직이다가 MDL을 넘었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북한군은 DMZ 내 10여곳에서 1곳당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을 동원해 지뢰매설, 경계능력 제고를 위한 불모지 조성, 전술도로 보강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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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러다 한 명이라도 죽으면 그걸 핑계로 뭔 짓거리를 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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