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 생길 것"…대북전단 대응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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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4-06-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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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21일 우리나라 탈북민 단체가 대북 전단을 살포한 데 대해 오물 풍선 살포로 응수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전날 오후 10시∼자정 사이 경기도 파주에서 북쪽으로 전단과 이동식저장장치(USB), 1달러 지폐 등을 담은 대형 풍선 20개를 띄웠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대북 전단에 대한 반발성 조치로 지난 5월 28일∼6월 9일 남측으로 쓰레기를 담은 풍선을 네 차례 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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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전단 띄우자…김여정 "쓰레기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사진=조선중앙TV 화면]
북한이 21일 우리나라 탈북민 단체가 대북 전단을 살포한 데 대해 오물 풍선 살포로 응수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국경 부근에 또다시 더러운 휴지장과 물건짝들이 널려졌다"며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렸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북측으로 전단을 보낸 탈북민 단체를 "쓰레기들"이라고 언급한 김 부부장은 "그 쓰레기들이 자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전날 오후 10시∼자정 사이 경기도 파주에서 북쪽으로 전단과 이동식저장장치(USB), 1달러 지폐 등을 담은 대형 풍선 20개를 띄웠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대북 전단에 대한 반발성 조치로 지난 5월 28일∼6월 9일 남측으로 쓰레기를 담은 풍선을 네 차례 살포했다. 북한은 대북 전단이 이어진다면 오물을 몇십배로 되갚겠다는 입장이다.

우리 군은 지난 9일 접경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맞대응했으나 이후에는 확성기를 다시 가동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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