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거대 야당인 민주당은 여당이 양보안을 제시할 때마다 일순간에 걷어차는 무성의함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 의장에 대해서도 "중재안을 제시하거나 중재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 구성을) 미룰 수 없다는 인식은 분명히 공유했다"며 "의장이 협상 기한을 주말까지 정해줬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6월 개원 국회를 7월 4일까지 완수하겠다는 (의장) 의지가 분명하다"며 "6월 24일 자정까지 명단이 제출되지 않는다면 결렬된 것이고,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 의장은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쳐달라고 지난 19일 여야에 통보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