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여야, 원구성 회동 또 결렬… 주말까지 막판 교섭 노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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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입력 2024-06-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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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구성 회동 또 결렬… 주말까지 막판 교섭 노력
여야 원내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22대 국회 전반기 원(院) 구성 문제를 다시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여야는 우 의장 제안에 따라 주말까지 마지막 교섭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1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거대 야당인 민주당은 여당이 양보안을 제시할 때마다 일순간에 걷어차는 무성의함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 의장에 대해서도 "중재안을 제시하거나 중재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 구성을) 미룰 수 없다는 인식은 분명히 공유했다"며 "의장이 협상 기한을 주말까지 정해줬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6월 개원 국회를 7월 4일까지 완수하겠다는 (의장) 의지가 분명하다"며 "6월 24일 자정까지 명단이 제출되지 않는다면 결렬된 것이고,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 의장은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쳐달라고 지난 19일 여야에 통보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후 여당 몫으로 배정한 남은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할지를 두고 24일까지 결론 내기로 한 상태다. 이에 따라 24일 상임위원장 명단 제출, 25일 본회의 개최 및 상임위원장 선출이 완료될 전망이다.
日기시다 총리 "내달 나토정상회의 참석"…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 촉각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히면서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21일 정기국회 회기 종료를 계기로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7월 나토 정상회의와 8월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2022년 6월 스페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일본 정상으로는 처음 참석한 후 올해까지 3년 연속 참석한다.

나토는 내달 9∼11일 미국 워싱턴DC에 열리는 나토 75주년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AP4) 정상을 공식 초청했다.
의협, 여야 간호법 재발의에 "간호사 특혜법"… 즉각 철회 요구
지난해 5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바 있는 '간호사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간호법)을 여야가 잇달아 재발의하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간호사 특혜법"이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의협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간호법안은 불법 의료행위를 조장한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간호사법안은) 특정 직역의 권리와 이익만을 대변하고 보건의료 직역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파괴한다"고 규탄했다.

국민의힘이 전날 당론 발의한 간호사법안은 '간호사 및 전문간호사는 검사, 진단, 치료, 투약, 처치 등에 대한 의사의 전문적 판단이 있은 후에 의사의 포괄적 지도나 위임에 따라 진료지원에 관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인터배터리 유럽 2024' 성황리 종료… 韓 기술력 뽐내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가 21일 한국 배터리의 기술력을 자랑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로 2회째인 인터배터리 유럽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금양, 에코프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파워로직스 등 78개 배터리 관련 국내외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유럽의 글로벌 자동차기업 BMW, 배터리 셀 제조기업 프레이어, 양극재 제조기업 유미코어, 유럽배터리산업협회(BEPA) 등이 참석해 한국 배터리에 관심을 보였다.

참가 기업들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이끌어 갈 에너지저장장치(ESS), 원통형 전지, 전고체 배터리, 나트륨 배터리 양극재 기술 로드맵, 하이엔드 동박 제조기술, 배터리 재활용 등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공개했다.
치솟는 과일 가격… 정부, 수입과일 4만톤 추가 도입
​​​​​​​일부 과일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4만톤(t) 이상의 수입 과일을 추가로 들여오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2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농·축·수산물, 식품·외식, 석유류 등 주요 품목별 가격 동향과 물가 안정방안을 점검하며 이달 중 수입 과일 4만톤을 추가 도입한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할당관세가 연장된 만큼 추가 물량을 신속 도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1월 바나나, 망고 등 과일류 21종에 할당관세를 적용했고 4월 키위, 체리 등 8종을 추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 소매가격은 이날 10개에 6만4004원으로 한 달 전보다 18.1%, 1년 전보다 124.2% 올랐다. 지난 19일에는 10개에 6만5390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OECD 합계출산율 60년새 반토막… 韓, '1명 이하' 유일
​​​​​​​전 세계 주요국의 출산율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은 60여년 만에 8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2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1960년 3.34명이었던 OECD 38개 회원국 평균 합계출산율은 2022년 절반 이하인 1.51명으로 떨어졌다. 합계출산율은 사상 최저다.

같은 기간 한국은 6명에서 0.78명으로 줄었다. 2022년 기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로, 통상 2.1명이 인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수준으로 여겨진다.

국가별로는 2022년 기준 스페인(1.16명)과 이탈리아(1.24명), 폴란드(1.26명), 일본(1.26명), 그리스(1.32명), 캐나다(1.33명) 등의 합계출산률이 낮았다. 1명 이하인 곳은 OECD 회원국 중 한국이 유일했다.
SKC "SK엔펄스-ISC 합병 검토 안해"
​​​​​​​SKC는 자회사 SK엔펄스와 ISC가 합병을 검토한다는 보도에 대해 "양사 합병은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21일 공시했다.

다만 회사 측은 "반도체 사업 자회사인 ISC를 중심으로 SK엔펄스와 시너지를 위해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ISC는 SKC가 지난해 인수한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설루션 기업이다. 반도체 칩세트의 전기적 특성 검사에 사용하는 테스트용 소켓이 주력 제품이다.

SK엔펄스는 SKC의 반도체 소재 사업 투자사로 CMP패드, 블랭크 마스크 등 반도체 전공정용 고부가 소재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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