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베트남 동나이성이 양 지역 간 이해 증진 및 각 지역 강점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동나이성은 한국이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지역이다.
21일 베트남 현지 매체 동나이 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동나이(Dong Nai)성 인민위원회 응우옌 티 호앙(Nguyen Thi Hoang) 부위원장은 전라남도 명창환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접견했다.
회의에서 명창환 부지사는 앞으로도 양국 관계가 첨단산업생산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하게 연결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라남도 관광개발 분야에서도 연계와 협력을 희망하며, 특히 양 지역 간 관광상품 개발과 청년교류 등에 대해 언급했다.
호앙 부위원장은 동나이성이 공업, 농업, 관광 분야 모두에서 발전 이점을 갖고 있다며, 최근 몇 년 동안 동나이성의 경제 성장률은 연평균 8%로 항상 높고 안정적이었다고 전했다.
한국은 현재 421개 프로젝트와 총 투자 자본 약 73억 달러로 프로젝트 수와 총 투자 자본 측면에서 동나이성 내 선두 국가다. 한국 투자 자본을 사용하는 프로젝트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지역 예산에 많은 기여를 하며, 17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한국 기업이 동나이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분야는 △신발 생산 △섬유 △목재제품 △전자 등이다. 최근 많은 한국 기업들이 자본 출자 및 지분 양도 등의 방식을 통해 동나이 부동산 부문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동나이성은 경제 발전과 함께 민간 외교 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과 한국 간, 특히 동나이성과 한국 지역 간 이해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호앙 부위원장은 전라남도와 협력할 수 있는 내용을 연구하고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부서를 배정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말 전라남도와 동나이성은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에 동나이성은 의향서 내용에 따라 전라남도가 제안한 아시아지역 국제교류사업에 참여할 인력을 전라남도에 파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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