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경영전략회의서 리밸런싱 '릴레이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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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4-06-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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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 점검에 나서면서 오는 28∼29일 열리는 SK 경영전략회의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28∼29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주요 계열사 CEO들이 모이는 가운데 연례행사 중 하나인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그룹의 거시적인 경영 방향에 대한 논의를 한다.

    이번에는 경영 현안과 기업문화 차원의 논의를 함께하자는 차원에서 명칭도 기존 '확대경영회의'에서 '경영전략회의'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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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 점검에 나서면서 오는 28∼29일 열리는 SK 경영전략회의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최고경영자(CEO) 간 토론 시간을 확대해 그룹 리밸런싱의 방향성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28∼29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주요 계열사 CEO들이 모이는 가운데 연례행사 중 하나인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그룹의 거시적인 경영 방향에 대한 논의를 한다. 

이번에는 경영 현안과 기업문화 차원의 논의를 함께하자는 차원에서 명칭도 기존 '확대경영회의'에서 '경영전략회의'로 바꿨다. 예년에는 통상 오전 10시쯤 회의를 시작해 참석자들의 발표에 이은 만찬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그룹의 위기 상황을 고려해 1박 2일로 늘리고 회의 방식에도 변화를 주기로 했다.

오는 28일 오전부터 회의를 시작하고 둘째 날에는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회의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CEO 간 토론이 일정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 강도가 높아진 것은 최근 SK그룹을 둘러싼 복합 위기로 경영진들의 책임 경영 의식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앞서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최근 회의에서 "우리 CEO들부터 솔선수범하며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기업 가치 및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평소와 다름없이 계속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그룹 경영철학인 SKMS 확산과 실천 방안, 그룹 리밸런싱 방향성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다만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 항소심 판결과 관련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 목적이 리밸런싱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것인 만큼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추진 등을 결정하거나 리밸런싱과 관련된 결과물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이 "그린·바이오 등 사업은 '양적 성장'보다 내실 경영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추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에 대한 방법론이 토론 주제로 유력해 보인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사업 등에서 글로벌 우위를 확보하는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출장 중인 최 회장은 이번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노소영 아트나비센터 관장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 관련 입장을 밝힌 뒤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노소영 아트나비센터 관장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 관련 입장을 밝힌 뒤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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