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석 달 만에 무너진 3000선…기댈 곳은 '3중전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베이징=배인선 특파원
입력 2024-06-24 00:10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이번주(6월 24~28일) 중국 증시는 공업기업 이익 지표를 통해 제조업 경기 회복세를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상하이종합 3000선이 무너지는 등 중국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제 내달 열릴 3중전회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로 불확실한 경기 회복세를 확인한 데다가,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를 놓고 서방국과의 무역갈등 우려가 증폭되며 약세장으로 마감했다.

  • 글자크기 설정
  • 상하이종합 3000선 붕괴…외국인 '팔자' 행진

  • 불안한 경기 회복에 제조업 수익성 지표 '촉각'

  • 내달 20기3중전회 경제정책 '기대감'도

중국증시 주간전망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증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번주(6월 24~28일) 중국 증시는 공업기업 이익 지표를 통해 제조업 경기 회복세를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상하이종합 3000선이 무너지는 등 중국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제 내달 열릴 3중전회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로 불확실한 경기 회복세를 확인한 데다가,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를 놓고 서방국과의 무역갈등 우려가 증폭되며 약세장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1.14% 하락하며 석 달 만에 '심리적 저지선'인 3000선이 또 다시 무너졌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 지수 주간 낙폭도 각각 -2.03%, -1.98%에 달했다.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며 외국인도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지난주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상하이·선전 증시에서 모두 161억1500만 위안어치 본토 주식을 순매도했다. 상하이 증시에서 108억6900만 위안, 선전증시에서 52억4600만 위안어치씩이다.

이번주 투자자들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27일 발표하는 공업기업 이익 지표를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연간 매출액 2000만 위안 이상인 공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표로 중국 제조업 수익성을 살펴볼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올해 1~5월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이 4.1%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1~4월 증가율인 4.3%에서 더 둔화할 것이란 관측이다. 

올 초 몇 달간 중국 증시는 중국 경기 회복세 속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낙관론 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서방국과의 무역갈등이 증폭되는 등 지정학적 긴장감이 커지며 투자자들은 다시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투자자의 눈길은 내달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3중전회)에 쏠리고 있다. 3중전회는 앞으로 5년이나 10년 동안 중국 경제 청사진과 큰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5년 동안 7번 열리는 중앙위 전체회의(중전회)에서 가장 중요한 회의로 꼽힌다. 중국 공산당은 그 동안 역대 3중전회를 통해 중국 경제체제 개혁에 있어 중요한 조치를 내놨다.

웬디 류 JP모건체이스 주식 스트래티지스트는 블룸버그에 "3중전회와 상장사 자사주 매입 움직임 덕분에 7~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중국 지수가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3중전회에서 내놓은 경제개혁 조치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중국 증시에 비관론이 확대될 것이란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