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한·일과 안보·방산 분야 파트너십 검토"

사진=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한국, 일본과 각각 안보와 방위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EU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이후 무기 증산 등 방위 산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나 일본 등 관계를 강화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 고위 당국자는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 환경 변화를 지목하면서 "한국, 일본과 한층 더 긴밀하게 협력하기 위해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싶다"고 말했다.

EU는 비회원국인 노르웨이 등과 안보·방위 분야에서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있지만 아시아권 국가와는 이번이 처음이 될 것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EU는 일본과는 연내 각료급 합의를 목표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고 방위 장비의 공동 연구 개발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