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산업부에 따르면 산업부와 삼성전자는 오는 25일부터 8월 6일까지 '2024년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 신청 기업 접수를 받는다.
이번 나눔기술들은 삼성전자가 보유한 기술 중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231건의 특허를 선별했다. 이번 나눔에 제공되는 주요 기술을 보면 △착용형 로봇 △디스플레이 장치 등이 담겼다. 착용형 로봇은 착용자의 두피로부터 신호를 측정해 현재 보행 속도를 계산하고 목표로 하는 보행 속도가 되도록 보조 토크를 연산해 출력한다. 이번에 제공된 '디스플레이 장치' 기술은 사용자의 화면 구부림 동작만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화면의 물체가 이동애 어플리케이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2020년 삼성전자로부터 이미지내 반사광 제거 기술을 이전받은 키워드랩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 렌즈 모듈 신제품을 개발했다. 이를 해외에 수출해 지난해 5억1000만원의 매출을 내고 신규 직원 8명을 고용한 바 있다.
이민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나눔기술로 제공된 모바일기기, 디스플레이·의료기기 분야 등의 우수 기술들을 활용한다면 기업이 현재 보유한 기술과 융합해 신제품·신기술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며 "우수 기술 이전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실천하고자 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적극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