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공모사업’은 국토부가 올해 새롭게 시작한 사업으로,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협력형 정책이다. 이 정책은 지역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구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부자(父自) 의령 상생협약 프로젝트’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소분 물류센터 구축과 수요 반응형 이동상점 운영을 포함해 지역 소농·소상공인을 위한 유통·판매 플랫폼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청년인턴·외국인 대상 기숙사를 건립하고, 전문화된 자체 브랜드 개발 및 인력 양성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자체 평가 후 국토교통부에 공모를 신청했으며, 올해부터 3년간 최대 국비 50억 원, 도비 1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8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미스터 아빠’는 전문화된 유통·수요 예측 기술을 활용해 시설 운영과 수요 반응형 이동상점 운영, 농산물 유통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소멸화가 가속되고 있는 인구감소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활인구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8개 광역 지자체에서 총 16건의 사업이 국토부의 최종 심사 대상에 올랐으며, 19일 발표심사를 거쳐 9건의 사업이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선정된 광역 단체로는 강원, 경남, 경북, 부산, 전남, 전북, 충남, 충북이 포함됐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부자(父自) 의령 상생협약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충은 물론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의령군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