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남성에 한국 투자자들이 2조원 이상을 투자하며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남성 정부는 특히 한국 기업 투자자들을 위한 유리한 여건들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3일 베트남 현지 매체 노동신문에 따르면 이날 하남(Ha Nam)성 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한국 기업들이 하남성에서 총 128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젝트 수 기준 가장 큰 투자자라고 밝혔다. 이는 FDI 프로젝트의 3분의1 이상으로, 총 투자 자본은 16억6400만 달러(약 2조3000억원)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는 하남성 전체 FDI 자본의 약 30%에 해당하는 수치다.
하남성에서 한국 기업의 FDI 프로젝트는 법적 규제와 환경 보호를 준수하고 지역 근로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하남 지역 예산 수입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FDI 투자 자본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하남성 인민위원회는 △교통 인프라 개발 △연결 인프라를 갖춘 산업 단지 건설 △한국 기업을 포함한 국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한 여건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하남성 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행정 개혁 추진 △편리하고 신속한 투자를 위한 지원 △공공 서비스 품질 개선 △기업의 피드백과 애로사항 신속 해결 등에 주안점을 두고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하남성 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성 인민위원회에 행정 개혁을 촉진하도록 계속해서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2023년 말 경기도의회 대표단과의 회의에서 하남성 인민의회 의장 레 티 투이(Le Thi Thuy) 하남성 당 서기는 현재 하남성에 13개 국가의 370개 FDI 프로젝트가 있으며 그중 한국 투자자의 총 등록 투자 자본금은 2조원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 동안 하남성은 투자 유치, 특히 산업 단지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FDI) 분야에서 베트남 내 최고 지역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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