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도지사, 체감물가 잡는다…4대 분야 물가안정대책 집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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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정성주 기자
입력 2024-06-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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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 최고점 후 하향 안정화 추세

  • 2024년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1곳 선정…국비 80억 확보

김진태 도지사 사진강원도
김진태 도지사 [사진=강원도]

김진태 도지사는 “최근 강원자치도 물가가 전국에서 제일 높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통계 기준 시점에 따라 다르다”면서, “취임 당시 소비자 물가상승률가 가장 높았고 현재는 하향 안정화 추세인데, 여전히 도민이 체감하는 물가는 높을 것”이라며 “도민이 느끼는 체감물가를 잡을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지난 달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전년동월대비)이 2.7%로 진입함에 따라 2%대 안착과 도민 체감 물가안정을 위해 4대 분야 물가 안정대책을 집중 추진해 나간다.

지난 3년간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도는 2022년 7월 상승률 7.3%, 전국 상승률과의 편차 1.3%로 가장 고점을 기록한 이후 점차 하락해 3%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주목할 만 한 점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보였던 강원자치도가 최근 1년간 전국 평균과 격차의 폭을 줄이며 전국 평균과 같거나 더 낮은 상승률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에 김진태 도지사는 물가 안정 흐름세를 이어가기 위해 물가 안정대책을 분야별로 체계적으로 강화해 추진해 줄 것을 경제부서에 주문했고, 

도는 △물가안정 관리체계 구축, △농수축산물 가격안정, △서비스업 가격안정, △대중교통 이용 지원 및 관광분야 불공정행위 제한 등 4대 분야 13개 정책을 관련부서와 협업해 총력대응에 나선다.

먼저, 도에서는 18개 시군과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지방물가 안정적 관리를 위해 중앙·지방간 긴밀한 협력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 강원특별자치도 지역물가책임관과 지역의 물가상황 공유해 나간다.

또한, 서민물가에 큰 영향을 주는 지방공공요금의 안정화를 위해 경제부지사를 물가책임관으로 지정, 행정안전부 강원특별자치도 지역물가책임관과 함께 공공요금 동결기조를 유지하고 인상이 불가피할 경우 인상액 최소화 및 인상 시기 분산과 요금 감면 등을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서민 장바구니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농축수산물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농,채소류 계약재배 품목(6개→8개)을 확대하고 계약재배율(약20%→25%)도 상향해 수급과 가격의 안정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가며 온오프라인 가격할인 행사를 통해 체감물가를 대폭 낮춰나갈 계획이다.

치솟는 외식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추진 중인 착한가격업소는 22년 말 394개에서 23년 말 593개소까지 확대되었으며 업소당 최대 300만원의 운영비 지원에 이어 올해부터는 배달료 지원과 지역사랑상품권 추가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서비스업에도 가격 안정을 강화한다.

끝으로, 도민 뿐 아니라 연간 1억 명이 넘는 관광객이 부담없이 강원특별자치도를 즐기고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 시군, 소비자 단체가 처음으로 점검 TF를 구성해 합동 점검을 진행하며 지역축제 기간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선다.
◆ 2024년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1곳 선정…국비 80억 확보
강원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공모에 태백시가 최종 선정되어 국비 80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기후위기·지역소멸 등 최근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특화솔루션 집약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전국 3곳에 각각 국비 8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최대 규모 장성광업소의 폐광 등 주력산업인 광업 산업 쇠퇴로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태백시는 핵심산업이었던 재래식 광업 환경을 첨단 ICT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마이닝 환경으로 전환하고, 기업 유치와 전문 엔지니어 및 유관 인구가 정주하는 스마트마이닝 클러스터 시티 구현을 통해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태백시는 스마트 마이닝 기반 인프라 산업을 육성해 지역 소멸을 극복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폐광을 활용한 ICT 기반의 하이테크 스마트 마이닝 실증 단지를 구축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실증, 홍보, 교육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또한, 배후단지에 산업을 육성하고 전문 엔지니어를 교육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린 에너지 인프라를 통해 친환경 탄소 중립 도시를 선도할 예정입니다. 에코메이션 솔루션을 구축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정보 공유 체계를 구현하고, 신재생에너지 정보를 공개하며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

스마트 도시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디지털 포용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주민 디지털 역량을 진단하고, 취약계층인 시니어 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스마트 교육 체험존과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교육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도시 산업에서 생성되는 민간 및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데이터 허브 도시를 조성합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책에 반영하고, 융복합 비즈니스 창업이 가능한 데이터 플랫폼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지자체, 기업, 공공기관 등이 지역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사업으로 이번 공모 선정은 그동안 태백시가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노력해 이룬 결실로 스마트마이닝 기반 인프라로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소멸 극복에 대응하고, 스마트도시의 편리함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행복한 디지털 포용사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확산을 위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전문가 컨설팅 및 워크숍 등을 실시할 예정이고, 지역 내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 기술 지원 국비 확보에 더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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