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화성시 화재 현장 점검…"원인 철저하게 정밀 감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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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
입력 2024-06-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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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을 찾아 현장을 직접 점검한 후 철저한 원인 규명을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있는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을 방문해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피해 상황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화재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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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튬전지 공장 방문…"유가족 여러분께 위로"

  • "화학물질 화재 진화 어려워…대책 연구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리튬전지 제조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가운데)이 24일 오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리튬전지 제조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을 찾아 현장을 직접 점검한 후 철저한 원인 규명을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있는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을 방문해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피해 상황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화재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조선호 경기도소방본부장으로부터 화재 수습 상황을 보고받은 후 남화영 소방청장에게 "화재의 원인을 철저하게 정밀 감식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건전지와 같은 화학물질에 의한 화재는 기존의 소화기나 소화전으로 진화가 어렵다"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종합적 대책을 연구하라"고 요구했다.

또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의 경우에는 건물의 구조, 화학물질의 적재 방법과 위치도 모두 고려해 화재를 예방해야 하며, 화재 시 대피요령도 사전에 철저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화재의 경우 발화 물질이 비상구 앞쪽에 적재돼 있어 근로자들이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는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사 업체에 대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들과 악수하면서 "얼마나 고생이 많으시냐, 수고 많으셨다"며 "소방대원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스스로 안전과 건강을 지키면서 일해 달라"고 격려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화재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이 장관과 남 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또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오후에는 이 장관으로부터 1시간가량 화재 경위와 현장 상황에 대해 상세하게 보고를 받았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 아리셀 공장 11개 동 중 3동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사망 22명, 중상 2명, 경상 6명 등 총 30명이다. 사망자 22명 중 20명은 외국인 노동자로 파악됐다. 국적별로는 한국 2명, 중국 18명, 라오스 1명, 미상 1명 등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국인 사망자와 유가족 지원 등을 위해 해당국 주한 공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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