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전 거래일 대비 0.1%대 오르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엔비디아 등 AI주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영향에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지만 장중 수급 쏠림이 해소될 기회도 나타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51포인트(0.27%) 오른 2772.2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765.76에 개장해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808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억원, 92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12%), LG에너지솔루션(0.76%), 현대차(0.53%), 삼성바이오로직스(0.27%), 기아(0.16%), 셀트리온(0.28%), 포스코홀딩스(0.41%) 등이 상승세다. SK하이닉스(-2.47%), KB금융(-0.25%)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8포인트(0.27%) 오른 843.8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839.50에서 출발해 개장 초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18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도 73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7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10%), 알테오젠(0.17%), 에코프로(1.75%), HLB(3.03%), 엔켐(0.21%), 삼천당제약(0.97%), HPSP(0.37%)이 오름세다. 리노공업(-1.83%), 클래시스(-0.38%)는 내림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내 증시는 미국 AI주 급락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이차전지, 바이오 등 성장주 동반 약세 압력에 하락 마감했으나 이는 수급 쏠림 현상 해소에 따른 급락 성격도 내재돼 있었다"면서 "오늘은 장중 추가 하방 압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업종 면에서 최근 쏠림에서 소외된 전통 반도체주, 고환율로 마진 개선 기대감이 있는 IT, 자동차, 음식료 분야에 대응하는 것도 대안"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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