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5일(한국시간) "유로 2024 조별 예선 경기에서 크로아티아 서포터즈들이 이탈리아 선수에게 플라스틱 컵을 던지는 장면이 목격됐다"며 "팬들에게 경고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는 25일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유로 2024 조별 예선 B조 3차전을 치렀다. 양 팀은 이탈리아가 경기 종료 직전에 극적인 동점 골을 터트리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디마르코가 팬들이 던진 플라스틱 컵을 차는 장면은 BBC스포츠에도 포착됐다. 이 장면을 본 조나단 피어스 해설위원은 "독일 대회 관계자들이 투척이 계속될 경우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크로아티아 팬들이 그라운드에 물병 등을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유로 2016 조별 예선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크로아티아 팬들은 홍염을 던졌다. 경기를 진행하기 어려웠던 주심은 10분간 중단했으며 경찰이 출동해 진압했다. 당시 크로아티아 감독이었던 디코 코바치는 경기가 끝난 후 "팬의 경솔한 행동에 슬펐고, 모든 분께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