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군이 민선8기 출범 2년차를 맞아 실시한 주민인식도 등 자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민들은 ‘군정 직무수행 평가’를 묻는 질문에서 74%가 “긍정적이다”고 답했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소통과 홍보(34.6%)’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는 심덕섭 군수의 현장행정과 각 읍·면장을 비롯해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사업홍보와 설명회가 큰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또 ‘참신하고 과감한 시도(29.4%)’, ‘열심히 일하는 태도(21.2%)’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군민의 관심도와 중요도가 가장 높게 나온 항목으로는 생활형 정책인 ‘군민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생활여건 개선’이 가장 높았다.
군은 전국 최고의 김치 원료 주산지인 고창의 김치산업 육성을 위해 ‘김치원료 공급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해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군정에 가장 개선할 점을 묻는 질문에는 ‘주민여론 수렴 및 소통과 홍보(52%)’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심덕섭 군수는 “여론조사를 통해 민선 8기 고창군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군정에 대한 군민의 기대가 높다는 것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농·어업인, 다문화, 여성, 노인, 아이 등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고창군이 여론조사업체인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4월22일부터 5월2일까지 만18세 이상 고창군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다.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 전면 ‘무료’
현재 고창군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발급가능한 민원증명은 총 85종이다.
이 가운데 주민들이 가장 많이 발급하는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등록부를 포함한 27종은 현재 수수료가 유료다.
주민등록등‧초본과 같은 서류는 ‘정부24’ 인터넷 발급 서비스를 이용하면 무료로 발급할 수 있지만,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주민들은 그간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이에 군은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 무료 운영을 통해 온라인 발급이 어려운 정보취약계층에게도 형평성 있는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방문 민원인의 민원창구 대기시간도 감소시킴으로써 군민의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단, 법원 관련 규정에 따라 부동산등기사항증명서는 종전대로 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
한편 군이 설치‧운영 중인 무인민원발급기는 총 8대로, 군청, 고창읍사무소, 고창병원, 석정웰파크병원, 고창농협하나로마트, 대산농협, 상하농협 365코너, 흥덕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하면 이용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관내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발급된 서류는 총 7만5548건으로, 연평균 약 2만5180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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