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은 25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노선선정 심의 위원회의 오산↔서울역간 광역버스 노선 신설 확정 발표 직후 이같이 밝혔다.
금번 신설된 광역버스는 민선 8기 출범 직후 이권재 시장이 중점과제로 챙겼던 노선으로, 이 시장이 수차례에 걸쳐 직접 국토부 및 대광위를 찾아 노선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건의했던 사업이다.
대광위는 지방자치단체가 50여 건을 신청했으며 그중 오산↔서울역행 광역버스를 포함 10개 노선을 신설·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금번 신설된 광역버스는 오산 세교지구 21단지 행복주택을 기점으로 출발해 세마역을 포함한 세교 1·2지구를 경유해 북오산IC를 통해 서울로 직행하는 노선이다.
서울 진입 이후에는 순천향대학병원(한남동)→남대문세무서(명동입구)→을지로입구역(서울시청)→숭례문→서울역→남대문시장→국군재정관리단(이태원입구)→서울고속버스터미널(반포동) 등 서울시내 주요 거점을 거쳐 다시 오산으로 복귀하는 노선으로, 타시군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버스보다 광범위한 접근성을 보이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운행차량은 총 6대(24회), 배차간격은 30~60분으로 운행되며 대광위 노선입찰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운행을 본격 시작하게 되면 세교2지구 2만1000가구(약 5만 명)를 포함해 기존 세교1지구 주민들까지 교통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이권재 시장은 세교2지구↔서울역 간 광역급행 버스가 신설되면 강남역으로만 집중 돼 있던 노선이 서울역(강북)·강남역(강남) 2개 권역으로 분산 돼 이용객 쏠림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민선 8기 초기부터 해당 노선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세교2지구는 대광위에서 지난 2022년 10월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 등에 의거 교통 불편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집중 관리지구로 지정됐기에 노선 반영의 가능성을 높일 명분이 충분했기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다.
아울러 세교신도시 인근 산업단지 개발까지 이어지며 통근, 통학 등 광역교통 이용수요가 대폭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늘 지속 강조한 바 있는데 해당 건의사항이 적극 받아들여졌다는 평이 나온다.
한편 시는 세교2지구 입주에 따른 인구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자 시내버스 7-5번, 202번, 30번 노선 개편, 시내버스 60번 및 마을버스 33-3번을 신설 추진해왔다. 그 과정에서 분야별로 국토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함께 협업한 바 있다.
이권재 시장은 “앞으로의 수요에 발맞춰 교통대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은 늘 동일하다”며 “앞으로 세교신도시 뿐만 아니라 오산 원도심, 운암지구, 동오산 아파트지역까지 교통복지가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구상·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시민 불편 최소 목표로 상수도 가압장 일제 점검 실시
경기 오산시는 안정적인 맑은물 공급을 위해 지역 내 21개소 무인 가압장을 대상으로 6월 24일부터 2주간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가압장은 고지대에 거주하는 시민에게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펌프 설비를 갖춘 시설로써 365일 24시간 가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점검은 물 사용이 많은 여름철에 가압장 고장으로 인한 출수 불량을 방지해 시민의 불편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실시되는 것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가압펌프 및 계측제어 작동상태, 구조물 이상 유무 확인 등이다. 점검 결과 이상이 있는 기계장치 및 시설은 현장 조치하고, 보수 및 보강이 시급한 시설물은 전문 업체에 수리를 의뢰할 예정이다.
임두빈 수도과장은 “시민들이 수돗물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 점검을 통해 미연에 문제를 방지하고자 하며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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