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보험 60주년 기념식 개최…"근로자 보호, 경제성장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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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입력 2024-06-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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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사회보험인 산업재해보험이 올해 60주년을 맞았다.

    산재보험은 시행 초기에는 금전적 보상에 그쳤지만 이후 의료·재활과 직장·사회복귀 지원 등 서비스 폭이 확대돼 사회안전망으로서 기능이 강화됐다.

    산재보험은 지난 60년간 산재근로자를 보호하고 산업재해로 인한 기업의 경제적 위험을 분산하여 고도 경제성장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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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4년 시행된 최초의 사회보험…2100만여명 적용

 
25일 오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된 ‘산재보험 60주년 기념식’에서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근로복지공단
25일 오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된 ‘산재보험 60주년 기념식’에서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근로복지공단]
국내 최초 사회보험인 산업재해보험이 올해 60주년을 맞았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산재보험 60주년 기념식'을 열었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노사단체 대표와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산재보험 60년 경과보고’와 ‘국민들의 산재보험에 대한 바람을 담은 인터뷰 영상’ 등을 통해 산재보험 60년에 대한 의미와 성과를 되새기고, 미래 산재보험에 대한 비전과 희망을 다짐했다.

특히 산업재해로 인한 중증 장애를 극복하고 휠체어 테니스 선수, 강사, 모델 등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산재근로자가 재활수기를 발표했다. 또 산재근로자들이 병원에서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 등 일하는 사람들이 함께 참여해 산재보험을 기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산재보험은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던 시기인 1964년 7월 1일 시행된 우리나라 최초 사회보험이다. 산재보험 시행 당시에는 광업·제조업 500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 8만여 명에게 적용됐다. 이제는 1인 이상 모든 업종 사업장은 물론 택배기사 등을 포함한 노무 제공자까지 그 적용 범위가 확대돼 현재는 총 2100만여 명에 이르는 일하는 국민에게 산재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산재보험은 시행 초기에는 금전적 보상에 그쳤지만 이후 의료·재활과 직장·사회복귀 지원 등 서비스 폭이 확대돼 사회안전망으로서 기능이 강화됐다.

산재보험은 지난 60년간 산재근로자를 보호하고 산업재해로 인한 기업의 경제적 위험을 분산하여 고도 경제성장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60년간 산재보험 정착과 발전에 공헌한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산재보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감동 서비스로 실효성 있게 산재보험 제도를 운영하겠다"며 "단순 보상보다는 재활을 통해 직장 복귀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회서비스로 산재보험이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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