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미국 ERA에서 시행하는 먹는 물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5년 연속 ‘Laboratory of Excellence’를 획득해 세계 최고 수준의 분석 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25일 전했다.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지난 5월 미국 ERA(Environment Resource Associates)가 운영하는 먹는 물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 참가해 전 항목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만족’ 판정을 받아 최우수 분석기관 인증서 ‘Laboratory of Excellence’를 5년 연속 획득했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매년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대학연구소, 민간분석 기관 등이 참여하여 기관의 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국제인증프로그램으로, 미지 시료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통해 측정기관의 분석 능력을 평가받기 위해 참여한다.
이번 국제숙련도 시험에는 전 세계 299개 기관이 참가했으며, 지난해보다 총유기탄소(TOC, Total Organic Carbon)를 추가한 수질연구소는 19개 분석 항목에 대해 응시했다.
△일반물질 7개 항목(암모니아성질소, 염소이온, 불소, 질산성질소, 황산이온, 시안, 총유기탄소), △소독부산물 2개 항목(브로모디클로로메탄, 클로로포름), △금속류 5개 항목(수은, 비소, 카드뮴, 크롬, 납), △미생물 1개 항목(총대장균군), △유해영향 유기물질 4개 항목(다이아지논, 파라티온, 벤젠, 페놀)이다.
또, 수질연구소는 2021년부터 국제시험기관 인정협의체(ILAC)에 가입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글로벌 수준의 품질경영시스템과 기술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백동현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연구소는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써 국제숙련도 시험에서도 5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으로 평가받는 등 먹는 물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라며 “앞으로 우수한 국제공인 분석역량을 기반으로 수질검사를 철저히 하여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