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 당시 제외됐던 GTX-A 구성역이 3개월 만인 오는 29일 새벽 첫 운행을 개시한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GTX-A 구성역 토목·건축공사를 마무리하고, 종합시험운행 및 이용자 사전점검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성역은 오는 29일 오전 5시37분 첫 운행을 시작한다.
GTX-A 구성역에서 동탄역까지는 7분(버스 약 50분, 자동차 약 25분), 수서역까지는 14분(전철 약 36분, 자동차 약 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GTX-A 구성역은 수인분당선(청량리~인천) 구성역과 지하 연결 통로로 연결되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국토부와 용인시는 GTX-A 구성역 개통에 맞춰 버스노선 조정‧주차장 확장 등 연계교통 체계를 정비했다.
우선 마북‧죽전‧동백 방면 등 7개 노선에 버스 8대를 증차해 배차간격을 최대 절반까지 단축할 계획이다. 또 신설되는 구성역 4번 출구에서 200m 떨어진 23번 국지도에 정차하는 14개 버스노선 가운데 690번(용인터미널~수지구청역) 등 7개 노선의 정차 위치를 구성역 4번 출구 앞으로 조정한다.
수인분당선 보정역 인근이 기종점인 29-1번(죽전역~보정역) 등 6개 버스노선은 구성역까지 연장 운행하도록 종점 위치를 변경한다.
연원마을, 교동마을, 마북IC 구간을 직결하는 마을버스 노선(502번)을 신설하고, GTX-A 마지막차 도착시간이 밤 12시 53분(동탄행), 밤 12시 33분(수서행)인 점을 고려해 6개 버스노선을 새벽 1시 5분~1시 1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아울러 현재 169면인 구성역 공영주차장의 주차면 수를 339면으로 늘려, 자가용 승용차 이용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올해 연말 GTX-A 구성역 5번 출구 개통에 맞춰 5번 출구 인근에 버스정류소를 신설하고, 5개 버스 노선이 경유토록 조정할 계획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구성역 개통으로 용인 인근 지역 주민들도 GTX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말 개통 예정인 GTX-A 운정~서울역 구간도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