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 북한 발사 탄도미사일 250여㎞ 비행하다가 공중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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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4-06-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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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전 5시 32분께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 앞바다 상공에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항적운이 길게 뻗어 있다.

    합참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1발로 250여㎞를 비행하다가 원산 동쪽 해상에서 공중 폭발했다"며 "파편이 반경 수㎞에 걸쳐 흩어져 바다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극초음속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이 올해 들어 고체 연료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한 시험을 하지 않았을까 추측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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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체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시험하다 실패한 듯

26일 오전 5시32분께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 앞 바다 상공에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항적운이 길게 뻗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오전 5시 32분께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 앞바다 상공에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항적운이 길게 뻗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26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이 탄도미사일은 250여㎞를 비행하다가 원산 동쪽 해상에서 폭발했다. 고체 연료 극초음속 미사일 성능 개량을 위해 시험발사를 감행한 것으로 관측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5시 30분경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에서 추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합참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1발로 250여㎞를 비행하다가 원산 동쪽 해상에서 공중 폭발했다”며 “파편이 반경 수㎞에 걸쳐 흩어져 바다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극초음속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이 올해 들어 고체 연료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한 시험을 하지 않았을까 추측한다”고 언급했다.
 
북한은 지난 1월과 4월 각각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하강 단계에서 음속의 5배 이상의 속도로 활공 비행해 기존 방공망으로 요격이 어렵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에선 평소보다 많은 연기가 발생했다. 연기는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와 경기도 파주 및 연천 지역에서도 관측됐다.
 
이와 관련해 합참 관계자는 “(추진체 엔진) 연소가 제대로 안 됐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27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24일과 25일 연속으로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합참은 전날 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은 북서풍으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 남동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들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24일 밤에도 오물풍선 350여개를 살포해 경기 북부와 서울 등 남측 지역에 100여개가 낙하한 바 있다.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은 올해 들어 여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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