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군수 김덕현)은 3번 국도 12㎞ 구간에 '세종대왕로'란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연천군 첫 명예도로명이다.
군은 조선 세종대왕이 20년 가까이 봄, 가을 사냥을 겸한 군사훈련을 행하던 강무의 행로인 3번 국도 전곡 자동차정비소~연천읍 식당 12㎞ 구간을 이같이 부여하고, 명예도로명판을 설치했다.
군은 강무를 통해 백성의 안녕을 기원하는 세종대왕의 의지를 기념하기 위해 '세종대왕로'란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명예도로명은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 구간 전부 또는 일부에 실제 주소로 사용하지 않지만 기업 유치, 국제 교류 등 목적으로 추가로 부여하는 도로명이다.
사용되는 사람 등의 도덕성, 사회 헌신도, 공익성 등을 고려해 부여한다.
군 관계자는 "명예도로명 부여를 통해 지역 경제, 관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고, 이를 통해 연천군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천군, 전곡고와 자공고 2.0 운영 업무협약
연천군은 공교육 활성화와 지역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전곡고교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2.0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은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자원 공유, 인적·물적 자원 지원, 연천군 교육발전특구 선정 시 추진 사업 협력 등을 골자로 한다.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선정되면 지자체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또 교육 과정 및 학사 운영에 자율성이 부여되는 등 각종 특례를 받을 수 있다.
군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외 어학연수 지원, 미라클 아카데미 등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공고 2.0 선정 시 운영 중인 교육 사업과 연계해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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