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가 오는 30일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서울 방향 2개 차로 통행 개시와 관련, 시민과 입주 기업 등의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시정소식지와 블로그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국도47호선 우회도로 서울방향 시점부인 신갈현교차로에 차량 유도선, 신호등, 차선 규제봉,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해 우회도로 서울방향 차량 진입 혼선을 방지한다.
또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자 차량 속도 표시장치와 이동식 단속카메라 1개소, 과속방지턱 3개소, PE방호벽, 교통섬, 반사경 2개소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도록 했으며, 개통 이후에도 추가 안전시설물을 지속해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국도 47호선은 안산 양촌나들목에서 군포와 안양, 과천을 지나 서울, 구리 남양주, 포천에서 강원도까지 이어지는 도로다.
국도 47호선 우회도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국도47호선의 과천 구간을 이용하는 통과교통을 분리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방향 2개 차로를 우선 임시 개통하게 됐다.
현재 과천대로를 이용하는 통과교통량은 1일 평균 10만대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지식정보타운 조성공사 진행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기업과 입주민 등으로 교통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시는 우회도로가 임시개통되면 과천대로를 이용해 지식정보타운과 원도심 등 과천 내부를 통과해 서울방향으로 가는 통과교통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써, 교통혼잡 해소와 분진, 소음 등으로 인한 지식정보타운 입주민의 불편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도47호선 서울방향 임시 개통과 함께 달라지는 사항은 △서울 진입 방법 변경 △갈현삼거리 서울방향 폐쇄 △과천대로 차로 축소 등이다.
당초 과천대로에서 과천고가교 하부를 지나 서울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앞으로, 신갈현교차로를 통해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2차선 상행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또 국도47호선 우회도로 서울방향 개통이 되면 기존 램프는 철거되고, 기존 서울방향 도로 1차로에 신규 램프가 설치된다.
현재 과천봉담간 도로와 국도47호선 교차구간 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설치돼 있는 과천고가교는 국도47호선 우회도로 신설에 맞춰 철거되고 도로높이를 낮춰 재시공되며, 과천고가교 철거구간을 포함, 상하행 12개차선 600m 구간을 덮는 방음터널을 설치해 도로 소음으로 인한 인근 주거지역의 불편을 줄인다.
현재 지식정보타운을 지나는 과천대로 구간은 편도 최대 5차로로 운영되고 있으나, 향후 우회도로 양방향이 모두 개통이 되면, 해당 도로는 편도 3~4차로로 조정될 예정이다.
한편 신계용 시장은 국도47호선 우회도로 서울방향 임시 개통과 관련, "변경되는 사항을 시민 등에 적극적으로 알려, 개통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고, 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조치하는 등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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