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혀 다른 장르의 신작들도 극장가를 찾아온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는 14일 연속 관객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5일 하루 동안 10만4902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현재 누적 관객 수는 433만9701명이다.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 캐릭터들이 새로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에 금이 가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영화다. '인사이드 아웃' 이후 9년 만의 후속작이며 다시 시작된 위기 속 캐릭터들이 어떤 모험을 하며 헤쳐 나갈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2'는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한 바 있다. 개봉 12일째에는 400만 돌파에 성공했는데, 이는 올해 국내 개봉작 중 '파묘', '범죄도시4'를 잇는 흥행 성적이다.
2위는 하정우, 여진구 주연의 범죄 영화 '하이재킹'으로 같은 날 6만6042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62만8021명이다.
한편 '인사이드 아웃2'와는 결이 다른 신작들도 관객들을 찾아온다.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는 재필과 상구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 집으로 이사 오자,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이성민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이규형 등이 예상 밖의 코미디를 완성해 호평을 얻고 있다.
예매율 2위를 지키고 있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하는 괴생명체의 출현으로 전 세계가 침묵하게 된 그날, 모든 것의 시작을 그린 이야기다.
'인사이드 아웃2'가 독주하고 있는 극장가에 두 영화가 활력을 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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