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10년 만에 사무총장 바뀐다…뤼터 네덜란드 총리 공식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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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4-06-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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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57)가 차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사무총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뤼터 총리는 2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과 유럽 간 관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상황에서 나토 사무총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노르웨이 총리 출신인 스톨텐베르그 현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나토를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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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0월 1일 공식 취임

 
차기 나토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왼쪽와 옌스 스톨텐베르그 현 사무총장사진나토 홈페이지
차기 나토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왼쪽)와 옌스 스톨텐베르그 현 사무총장[사진=나토 홈페이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57)가 차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사무총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이에 나토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현 사무총장에 이어 10년 만에 새로운 사무총장이 탄생하게 됐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나토 32개 회원국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뤼터 총리를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따라서 뤼터 총리는 오는 10월 1일부터 4년 임기의 나토 사무총장직을 맡게 된다. 

앞서 지난 주 뤼터 총리의 유일한 경쟁자였던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나토 사무총장 선거에서 사퇴함에 따라 뤼터 총리는 사실상 차기 나토 사무총장을 확정 지은 상태였다.

2010년부터 14년간 네덜란드 총리를 역임해 온 뤼터 총리는 중도우파 성향으로 '숙련된 위기 관리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앞서 그는 작년 7월에 네덜란드 총리직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뤼터 총리는 2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과 유럽 간 관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상황에서 나토 사무총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노르웨이 총리 출신인 스톨텐베르그 현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나토를 이끌어왔다. 특히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에 따라 후임 사무총장 인선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가운데 의도치 않게 임기가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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