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1조3808억 배상' 2심 판결 전...김희영 "긴장된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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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6-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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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 그룹 회장의 이혼 소송 2심 판결 전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T&C) 이사장의 언론 인터뷰가 공개됐다.

    여성조선은 27일 김 이사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4월 이뤄졌으며, 여성조선 측은 당시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2심 마지막 변론을 앞둔 시점이라, 김 이사장의 말 한마디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날 인터뷰를 게재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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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영 티앤씨재단TC 이사장이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티앤씨재단
김희영 티앤씨재단(T&C) 이사장이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티앤씨재단]


최태원 SK 그룹 회장의 이혼 소송 2심 판결 전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T&C) 이사장의 언론 인터뷰가 공개됐다.

여성조선은 27일 김 이사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4월 이뤄졌으며, 여성조선 측은 당시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2심 마지막 변론을 앞둔 시점이라, 김 이사장의 말 한마디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날 인터뷰를 게재했다고 알렸다. 이는 김 이사장의 공식적인 첫 언론 인터뷰이기도 하다.

김 이사장은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전시기획자로서 자신의 역할을 설명하면서도 연신 '긴장된다', '조심스럽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김 이사장은 자신을 향한 오해와 비난에 대해 "지금은 때가 아니다"는 말을 여러 번 하며, "언젠가는 궁금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다. 개인사가 전시를 훼손시키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는 최 회장에게 노 관장과의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로 1조3808억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 측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재산 분할에 대해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돼 상고하기로 결심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노 관장 측은 "SK 주식 가치가 막대한 상승을 이룩한 사실을 부정할 수 없고, 결론에는 지장에 없다. 일부를 침소봉대해 사법부 판단을 방해하려는 시도"라고 반박하며, 상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최 회장이 상고한 내용을 중심으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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