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투자자 매도세에 밀려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하방압력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7.40포인트(0.98%) 하락한 2764.6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20억원, 548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은 3721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2.53%) △삼성전자우(-1.09%) △기아(-1.53%) △셀트리온(-1.41%) △KB금융(-1.39%) 등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93포인트(0.23%) 상승한 844.0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396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억원, 26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23%) △알테오젠(2.97%) △에코프로(1.34%)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HLB(-1.85%) △셀트리온제약(-1.11%) △HPSP(-1.36%)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마이크론 실적 기대감 선반영 인식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개별 업종 이슈에 따른 차별화 장세가 예상된다”며 “반도체 업종 주가가 쉬어갈 때 화장품, 음식료, 자동차, 전력기기 등 기존 주도주 내에서 순환매 랠리가 이어지는 국면이 연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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