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패밀리’가 고물가를 방어할 파격 할인 행사에 나선다. 이마트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이마트 패밀리 위크’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합쳐진 통합 이마트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3사가 통합매’을 통해 가격 혜택을 높인 상품 15개 품목을 선보인다.
여름철 수입 과일의 대표주자인 미국산 체리를(650g) 한 팩 9900원에 판매한다. 이는 평시 판매가 대비 23% 저렴한 수준이다.
그동안 ‘미국산 체리’는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트레이더스 등이 개별적으로 해외 산지와의 협상을 통해 수입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일괄 협상을 통해 약 300t(톤)이라는 대규모 물량을 한 번에 들여와, 산지 시세가 전년 동기 대비 35% 급등한 가운데에서도 단가를 낮출 수 있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하며 ‘금겹살’이라고까지 불리는 삼겹살도 파격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스페인산 냉동 삼겹살’(1kg)의 판매가는 8800원으로 평소 판매하던 1만2980원 대비 32%나 저렴하다.
이마트 돈육 바이어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에브리데이 3곳의 물량을 합한 180t의 원료육을 시세 대비 10%가량 저렴하게 매입했다.
이밖에도 CJ 비비고 왕교자, 오뚜기밥 흰밥, 크리넥스 울트라클린 화이트 비데, 퐁퐁 오렌지 주방세제, 27인치 이동식 TV인 스마트 무빙 스크린 등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없는 강원, 충북, 경북, 호남, 제주권에 있는 이마트 21개점에서 트레이더스 인기 상품 7종을 만나볼 수 있다.
트레이더스에서는 미국산 냉장 초이스 꽃갈비살, 숯불 파 닭꼬치 등을 할인한다. 이마트24는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남산왕돈까스 도시락을 1000원 할인한 5900원에 판매한다.
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7월 1일 '통합 이마트'의 포문을 여는 만큼 고객에게 '가격'이라는 직접적인 혜택을 드리고자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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