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화재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내 남은 전해액 1200리터를 전문업체를 통해 처리한다고 27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부터 아리셀 공장에서 폐전해액 800리터와 반응기 내 남은 전해액 400리터 등에 대한 이송작업이 시작됐다.
전해액은 전지 내 전자가 양극과 음극으로 이동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전해액에는 휘발성 용매가 사용돼 화재나 폭발에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환경부는 소방 펌프차 1대와 구급차 1대가 대기하고 주변을 통제한 상황에서 전해액 회수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기도와 화성시는 아리셀 주변 사업장에 전해액 회수작업 알리고 비상 시에 주민 대피에 필요한 장소를 지정하는 등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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