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난 17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포함한 4개 국가산단에 대한 용수 공급 시설 확충과 용수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체 수원 개발 등 안정적인 용수공급 계획을 포함한 국가수도기본계획 부분 변경을 고시했다.
이번에 반영된 블루밸리 국가산단 2차 용수공급 사업은 2024년부터 2031년까지 총 사업비 879억원을 투입해 정수장 및 가압장과 도·송수관로(L=12.1km)를 신설해 용수 2만1000㎥/일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블루밸리 국가산단은 포항공업용수도를 통해 용수를 공급 받고 있으나, 지난 4월 제17차 산업단지계획 변경에서 제시한 단계별 공업용수 수요량을 고려하였을 때 2026년부터 부족분이 발생해 최대 1만9100㎥/일의 부족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국가수도기본계획 부분 변경을 통해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부족한 공업용수 문제 해결은 물론,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및 기업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계 기관과 협업해 블루밸리 국가산단 입주 기업들이 물 걱정 없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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