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내야수 맷 데이비슨(33)이 홈런 선두를 굳히는 초대형 홈런을 가동했다.
데이비슨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서 팀이 4-9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후 2점 홈런을 쳤다. 볼 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던진 체인지업 실투를 놓치지 않고 힘껏 방망이를 돌렸다.
KBO리그 홈런 1위 데이비슨의 시즌 24호 홈런이다. 타구는 고척스카이돔 중앙 관중석 중단까지 날아갔다. KBO 집계 비거리는 140m다. 비거리 140m 홈런은 2020년대 들어 KBO리그에서 9번째로 나왔다.
데이비슨은 지난 15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 비거리 140m 홈런에 이어 불과 12일 만에 또 손맛을 봤다. 해당 기간에 비거리 140m를 두 차례 넘긴 선수는 2020년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로베르토 라모스와 NC 데이비슨 두 명뿐이다.
KBO리그 공식 최장 거리 홈런은 백인천(MBC 청룡·1982년), 양준혁(삼성 라이온즈·1997년), 김동주(두산·2000년), 이대호(롯데 자이언츠·2007년)가 각각 기록한 150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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