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국제환경개발연구소(IIED)는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는 폭염 일이 1994년부터 2023년까지 7360%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제환경개발소 기준 폭염 일은 35도로, 국내 33도보다 2도 높다.
지난 30년간 서울이 35도 이상 기록한 날은 총 84일이었다.
10년 단위로 살펴보면 지난 1994년부터 2003년까지 폭염 일수는 9일,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7일, 2014년부터 2023년까지는 58일이었다. 이 중 2018년에는 35도를 넘는 날이 총 21일로 84일의 4분의1을 차지했으며 약 60%가 최근 6년 이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뒤를 이어 폭염 일수 증가세가 가장 큰 도시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3440%), 인도네시아 자카르타(3200%)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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