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진 선수는 지난해 제104회 전국체전에서 승마 장애물 부문 최연소 선수로 선발되어 서울시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으며 올해에도 서울시 표준 장애물 대표로 선발되어 2년 연속으로 전국체전 선수로 출전하게 됐다.
승마 장애물 부문은 한 대회에 400명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하게 되며, 한 경기당 150필 이상의 말이 출전한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전국 승마대회에서는 한 선수가 2필에서 많게는 4필의 말과 경기를 치르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개포고 이예진 선수는 지난해 한 필(마명 블릭팩시)의 말로 전국 주요 승마 대회에 출전하여 기량을 발휘해 2024년 승마 장애물 부문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이예진 선수는 "그동안 승마 장애물 선수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여자 선수는 2002년 이진경 선수가 유일했다"며, "남자 선수들이 대다수인 장애물 부문에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각종 방송에서 ‘승마 영재’로 출연한 이예진 선수는 세종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하며 학교 방과후 활동으로 승마를 접해, 마사회 렛츠런 키즈 선수단으로 발탁되어 선수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물과 마장마술 양 분야에서 활동하던 중, 정성평가가 아닌 정량평가로 실력을 다지기 위해 장애물 부문으로 전향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