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76포인트(0.49%) 오른 2797.82포인트로 정규 장을 끝냈다. 미국 상무부의 5월 PCE 발표를 앞두고 지수는 소극적인 등락을 반복했다.
PCE 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를 그 잣대로 활용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개인들이 2805억원 규모의 순매도세를 나타내는 등 이탈이 두드러졌다. 다만, 기관과 외국인이 2408억원, 318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우량주들은 모두 부진했다. SK하이닉스주가만 전일 대비 가격 변동 없는 23만6500원으로 정규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는 3000원(1.01%) 떨어진 29만5000원을 기록한 채 끝내며 가장 저조했다.
코스닥지수도 1.79포인트(0.21%) 오른 840.44포인트로 장을 끝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4억원, 60억원 가량을 팔아치웠고 외국인이 239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물량을 받아냈다.
업종 별로는 코스닥 오락·문화지수가 11.27포인트(2.56%) 뛴 451.62포인트로 장을 마치면서 가장 준수한 흐름을 보였고 일반전기전자지수 역시 37.71포인트(2.27%) 오른 1700.15포인트를 기록하며 보폭을 맞췄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5000원(2.81%) 오른 18만3000원에 정규 거래를 종료하며 가장 선전한 반면 HLB는 5400원(8.45%) 급락한 5만8500원으로 거래를 맺으면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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