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최고위원 선거 출마 자격심사에서 탈락한 김재원 후보의 이의신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선관위는 이날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자격심사 탈락자들의 이의신청을 논의한 결과 김 후보에 대한 컷오프 결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당초 선관위는 김 후보가 5·18 실언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은 전력 등을 이유로 자격심사에서 탈락시켰다.
김 후보는 컷오프 결정 취소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내 처절한 계파싸움을 제대로 실감했다"며 "선관위의 부당한 결정을 바로잡으려고 도와준 나경원 후보에게 보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자격심사에서 각각 탈락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소연 변호사의 이의신청 건에 대해선 다음 달 7일 회의에서 계속 심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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