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변인은 30일 오전 논평을 내고 "아무리 '공한증(恐韓症)'에 시달린다 해도 협박과 분열의 정치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당의 축제가 되어야 할 전당대회에 협박과 네거티브(부정), 분열적 언사만 등장하고 있다"며 "발생할 가능성이 전무한 대통령 탈당을 입에 올리는가 하면, 탄핵 시나리오를 언급하며 전당대회를 공포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상 아무런 준비 없이 뒤늦게 나선 후보는 물론, '덧셈의 정치'를 외치던 후보 등 모든 당권주자들이 한 후보를 향해 배신 운운하며 약속한 듯이 인신공격성 공세를 펼친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한동훈 후보가 법무부장관으로서 몸사리지 않고 거대야당과 맞섰던 모습들을 모두 기억한다. 한동훈 후보야말로 정부에 대한 부당한 공격을 가장 잘 막아낼 수 있다"며 "상대를 향해 어떻게든 씌우려는 악의적 '배신 프레임'은 분명 당원과 국민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이 6월 임시국회 내 '한동훈 특검법' 처리를 강행하려는 데 대해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려는 야당의 정치 공세도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이미 공수처와 경찰, 경찰 수사심의위원회 등 수사기관에서 무혐의로 종결된 사안을 두고 특검을 하겠다고 나섰다"며 "'7월 전에 입법하겠다'라고 밝힌 것은 한동훈 대표 체제에 대한 두려움의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한증이 정치권에 퍼지고 있지만, 정작 한동훈 대표 체제에 대한 당원과 국민의 열망은 커져만 가고 있다"며 "한동훈 후보는 오직 우리 당의 변화에 대한 열망과 성원을 동력으로, 국민의힘을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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