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의회 안산시 출자·출연기관 인사실태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28일 결과보고서 채택을 끝으로 6개월간 활동을 모두 마쳤다.
이날 열린 제290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조사 특위 박은경 위원장의 제안설명을 청취한 뒤, 특위 결과보고서를 원안대로 의결했다.
채택된 특위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박은경 위원장과 김재국 부위원장, 김진숙 박태순 유재수 이진분 현옥순 위원으로 구성된 특위는 올해 1월 활동을 시작, 안산도시개발(주)와 (재)안산인재육성재단, (재)안산시청소년재단, (재)안산문화재단, (재)안산환경재단 등 5개 시 출자·출연기관의 5년간의 인사 운영에 전반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특위는 네 차례 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방대한 조사 범위와 피감기관의 소극적인 조사 태도 등으로 행정사무조사 활동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공정하고 합리적인 출자·출연 기관의 인사 운영 방안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특히, 최근 진행한 제3차 회의에서는 기관 대표들을 증인으로 불러 집중적인 심문 활동을 벌이며, 인사상 문제점들을 발굴하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들을 거쳐 특위는 임직원 채용 전 인사 규정 개정, 채용 관련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 기준 수립, 장애인 의무고용률 준수, 정원 불부합·휴직자 승진 등 인사운용 부적절 개선 등 총 11건을 결과보고서에 조치사항으로 명시, 해당 기관에 송부했다.
한편 박은경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조사가 안산시 출자·출연기관의 인사와 조직 운영에 있어, 혁신·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출자·출연기관은 스스로 공정한 인사 운영과 내실 있는 조직관리로 시민을 위한 설립 취지에 맞는 전문성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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