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물건도 집어던져"...3살 아이들 때리고 넘어뜨린 어린이집 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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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4-07-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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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집 교사 3명이 3세반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학대한 정황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YTN은 경기 양주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 3명이 3세 아이들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한 교사가 아이의 머리와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렸고 또 다른 교사는 앉아있는 아이를 밀어서 넘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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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사진=YTN]
어린이집 교사 3명이 3세반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학대한 정황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YTN은 경기 양주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 3명이 3세 아이들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한 교사가 아이의 머리와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렸고 또 다른 교사는 앉아있는 아이를 밀어서 넘어뜨렸다. 낮잠을 안자는 아이를 온 몸으로 누른 교사의 모습도 찍혔다.

이 사건은 어린이집에 갓 입사한 교사가 학부모에게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

특히 가해 교사로부터 2년 전부터 그랬다는 실토를 받았다는 학부모도 있었다.

한 피해 아동의 할머니는 "최근 들어서 손자가 밤에 깨서 한 번씩 한참 동안 경기하듯이 일어나서 잠도 못 자고, 물건 같은 것을 막 집어 던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부모들은 '입사 한지 열흘도 안 된 교사도 아는 사실을 원장이 몰랐을 리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은폐나 방조 의혹이 제기됐다.

어린이집 원장은 가해 교사들은 모두 퇴직시켰다는 입장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피해 아동 어머니는 "어린이집은 지금 당장은 못 보낼 것 같고, 일단 아기 심리 치료 같은 게 먼저일 것 같아서 일도 퇴사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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