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수출중단 및 수출 초보기업을 위한 '수출성장 화상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본격적인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해외 바이어 발굴과 거래선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상담회에는 국내 중소기업 252개사가 참여해 총 462건의 화상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전 세계 16개국 148명의 바이어가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코트라는 지난해 수출중단기업·수출초보기업 대상 최초로 화상상담회를 실시해, 국내기업 195개사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에는 화상상담회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수출중단기업 대상 '바이어 다시 만나기'와 수출초보기업 대상 유망시장별 바이어 미팅을 주선해 주는 '온라인 무역사절단'을 시행해 새로운 수출 활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화상상담회에 참여한 수출중단기업 S사는 "이번 상담에서 만난 바이어가 농기계 제품에 큰 관심을 보여 방한 시 제품 시연을 해주기로 약속했다"며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이어로 참여한 미국 식품 벤더사 S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건강 및 유기농 식품기업을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며, 약 10만 달러 상당의 샘플을 구매해 시장성을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춘우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수출 중소,중견기업 수 10만 개사 조기 달성을 위해 수출중단기업을 다시 글로벌 수출시장에 진출시키고, 수출초보기업의 수출단절 위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트라는 중소기업 수출중단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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