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국내 보건 환경 변화로 인한 개정수요를 반영해 제1차 개정 한국표준건강분류(KCF)를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표준건강분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기능장애건강분류(ICF)를 기준으로 건강과 건강 관련 통계작성과 장애, 복지, 재활 분야 등에 활용 가능한 표준분류다.
통계청은 개정안 작성을 위해 정책연구, 관계기관의 의견수렴, 전문가 분류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개정 잠정안을 국가통계위원회 심의 의결하는 등 개정 절차를 준수해 최종안을 마련했다. 기존 분류체계를 유지하면서 '국제분류와 국내환경 변화'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8년 만에 개정됐다.
WHO ICF의 최신 정보에 대해 전문가 자문 등 내·외부 검토를 거쳐 1차 개정에 반영했다. 국내 환경 변화를 반영할 목적으로 한글 표기 등 용어를 정비하고 대한의사협회의 '의학용어집 제6판(2020)'을 시의성 있게 반영해 분류 이용자의 이해도와 코드 적용 적정성을 제고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이번 개정이 한국표준건강분류의 활용도를 높이고 국제비교성 등을 제고해 보건·복지·장애·재활 분야 통계작성과 의료정보관리 정책 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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