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예상을 웃도는 폭우가 찾아오면서 농산물 수급 불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일 기상청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제주 산간 지역 기준으로 400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렸다. 가장 많이 온 지역인 한라산 진달래밭 측정소에는 강수량 371mm가 측정됐다.
폭우와 함께 강풍도 동반됐다. 제주 전역에서 최대 초속 25m 수준의 강풍이 불었다. 제주도 서귀포 성산에는 한때 시간당 80mm가 넘는 비가 내리고는 했다.
특히 제주도는 지난 19일부터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면서 맑은 날씨를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누적 통계를 기록하는 평지 측정소 기준으로 256.3mm가 측정됐다"며 "이는 19~29일 제주도 평년보다 2~3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폭우로 인한 건축물 피해도 발생했다. 비바람으로 인해 제주도 서귀포시 주택과 가게, 지하 주차장 등에서 5건의 침수 피해 신고가 발생했다. 가로수 쓰러짐 신고 역시 1건 접수됐다.
제주도에 발생한 폭우로 주요 농산물 수급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제주도는 국내 메밀과 키위의 주요 경작지다. 2022년 기준 제주도 메밀 면적은 1665ha로 전국의 73.7%에 달하고 생산량도 1264t으로 전국(1982t)의 63.8%에 이른다. 키위 재배면적은 2022년 기준 327.8ha로 전국의 24%를 차지하고 생산량도 43%에 육박한다.
제주 지역 농사는 지난해에도 장마로 막대한 피해를 봤다. 전체 경작지에 10% 수준인 1511ha가 장마로 물에 잠겼다. 콩, 메밀, 땅콩 등도 지난해 장마로 인해 생산량이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해 제주도 지역에 장마로 생긴 재산 피해를 31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도에 장마가 본격화되자 관련 주무 부처인 농식품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비가 많이 와 수확기 전 발아하는 수발아 피해가 우려된다. 수발아가 발생할 경우 해당 작물의 품질이 하락하고 생산량도 크게 떨어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메밀을 위주로 수발아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장마로 인한 피해 현황을 집계하고 있다"며 "강풍 여부가 피해 규모를 좌지우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일 기상청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제주 산간 지역 기준으로 400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렸다. 가장 많이 온 지역인 한라산 진달래밭 측정소에는 강수량 371mm가 측정됐다.
폭우와 함께 강풍도 동반됐다. 제주 전역에서 최대 초속 25m 수준의 강풍이 불었다. 제주도 서귀포 성산에는 한때 시간당 80mm가 넘는 비가 내리고는 했다.
특히 제주도는 지난 19일부터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면서 맑은 날씨를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누적 통계를 기록하는 평지 측정소 기준으로 256.3mm가 측정됐다"며 "이는 19~29일 제주도 평년보다 2~3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폭우로 인한 건축물 피해도 발생했다. 비바람으로 인해 제주도 서귀포시 주택과 가게, 지하 주차장 등에서 5건의 침수 피해 신고가 발생했다. 가로수 쓰러짐 신고 역시 1건 접수됐다.
제주도에 발생한 폭우로 주요 농산물 수급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제주도는 국내 메밀과 키위의 주요 경작지다. 2022년 기준 제주도 메밀 면적은 1665ha로 전국의 73.7%에 달하고 생산량도 1264t으로 전국(1982t)의 63.8%에 이른다. 키위 재배면적은 2022년 기준 327.8ha로 전국의 24%를 차지하고 생산량도 43%에 육박한다.
제주 지역 농사는 지난해에도 장마로 막대한 피해를 봤다. 전체 경작지에 10% 수준인 1511ha가 장마로 물에 잠겼다. 콩, 메밀, 땅콩 등도 지난해 장마로 인해 생산량이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해 제주도 지역에 장마로 생긴 재산 피해를 31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도에 장마가 본격화되자 관련 주무 부처인 농식품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비가 많이 와 수확기 전 발아하는 수발아 피해가 우려된다. 수발아가 발생할 경우 해당 작물의 품질이 하락하고 생산량도 크게 떨어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메밀을 위주로 수발아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장마로 인한 피해 현황을 집계하고 있다"며 "강풍 여부가 피해 규모를 좌지우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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