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의 복심으로 불리 우던 김홍열 충남도 정무수석보좌관(2급)이 이번달 용퇴한다.
김 수석은 김 지사가 재선하려면 더 큰 그릇을 가진 인재를 써야 한다고 판단해 지난달 김 지사에게 그만둔다는 뜻을 전달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와 김 수석은 공주고등학교 동창으로 학창 시절부터 우정을 이어온 ‘막역지우’로 유명하다.김 지사의 눈빛 만으로도 의중을 파악 할 수 있는 사이라는 것.
그런 그가 김 지사의 재선을 위해 스스로 몸을 던졌다.
김 수석은 민선8기 2년 동안 김 지사에게 직언을 해온 인물 중 한 사람이 었고, 강한 이미지를 가진 김 지사의 칼날화법에 대한 조언을 해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김 수석은 “김 지사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내며 언젠가는 충청권을 대변하는 큰 인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수석은 사직 후 청양에 있는 충남도립대 총장으로 물망이 올랐으나 자신보다 더 나은 인물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마저도 고사했다.
사직 후 별다른 계획 없이 당분간 쉬겠다는 김 수석은 2년뒤 있을 지방선거에 국민의힘 청양군수 후보로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이기도 한 김 지사께 정말 많이 배웠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었다는 김 수석은 충남도 2년의 시간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알게해 주었고, 풍부한 인맥도 쌓았다고 강조했다.
충남도의원을 2번이나 했던 경험을 되살려 2년간 충남도와 의회와의 가교역활 까지 했던 김 수석은 8년의 도의원보다 지난 2년이 휠씬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 수석은“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잘할 수 있다는 소중한 시간 이었다”며 2년후 선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 수석은“공직자들이 나의 자리뿐 아니라 남의 자리도 안아보았으면 좋겠다.퇴직후 남은 인생에서 보람과 긍지를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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