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도는 KLPGA 투어…박현경 vs 이예원 '롯데 오픈'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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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4-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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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2024시즌이 이번 주 반환점을 돈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20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 대회 중 유일하게 예선전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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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서

  • 두 선수 모두 상반기 3승씩 쌓아

  • 최혜진도 타이틀 방어 위해 귀국

  • 박민지, 통산 20번째 챔피언 도전

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각각 3승을 쌓은 이예원왼쪽과 박현경이 우승컵을 들고 있다 두 선수는 이번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개막하는 롯데 오픈에서 시즌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KLPGA
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각 대회에서 3승을 쌓은 이예원(왼쪽)과 박현경이 우승컵을 들고 있다. 두 선수는 이번 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시즌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2024시즌이 이번 주 반환점을 돈다.

반환점은 시즌 31개 대회 중 16번째 대회인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이다.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개최된다.

대회 전장은 6655야드(6085m)로 설정된다. 출전 선수는 132명이며 주요 출전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 박현경, 이예원, 박민지 등이다.

최혜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주무대로 뛰고 있다. 후원사 대회 출전과 타이틀 방어를 위해 귀국했다.

이번 대회 관심사는 박현경과 이예원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상반기에만 3승씩을 쌓으며 투어를 주도하고 있다.

이예원은 시즌 초반 강세를 보였다. 3월 태국 대회(블루케니언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5월 대회(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와 6월 대회(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에서 2승을 추가했다.

박현경이 이예원을 추격한 것은 5월 대회(두산 매치플레이)부터다.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달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과 맥콜·모나 용평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시즌 다승은 공동 1위지만, 상금과 대상은 박현경이 모두 1위로 올라섰다.

박현경은 이번 시즌 상반기에만 8억8663만1799원을 획득했다. 프로 데뷔 이후 한 시즌에 가장 많이 번 액수다. 이예원은 이번 시즌 7억174만5038원을 쌓았다.

박현경은 그린 적중률이 올랐다. 지난해 68% 수준에서 올해 77%로 확률이 9% 상승했다.

박현경의 우승 원동력은 실패하더라도 낙담하지 않는 모습이다. 실수에도 환한 미소가 뒤따른다.

박현경은 시즌 3승 뒤 "그린 적중률이 늘어서 버디 할 기회가 늘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퍼트를 잘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실패해도 기회가 올 것이라는 믿음에 크게 실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KLPGA 투어는 하반기에 상금이 큰 대회들이 기다리고 있다.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15억2137만4313원(2021년 박민지 기록)이다.

박민지는 지난달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이자, 4연패를 기록했다. 투어 통산 19번째 우승으로 기록됐다. 우승 직후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20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 대회 중 유일하게 예선전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예선전은 지난 4월 롯데스카이힐 부여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됐다. 

144명이 출전해 19명(프로 골퍼 16명, 아마추어 골퍼 3명)이 본대회 자격을 얻었다.

주요 자격자는 프로 골퍼 한빛나·변하은·김하람2, 아마추어 골퍼 서교림·오수민 등이다.

우승자는 상금 2억1600만원과 롯데 타워를 형상화한 우승컵을 받는다.

부상으로는 KLPGA 투어 시드 2년과 LPGA 투어 대회(롯데 챔피언십)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대회조직위원회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자유로운 응원이 허용되는 '롯데 플레저 홀'을 우승자가 결정되는 마지막(18번) 홀로 지정했다. 이 홀에서는 응원 열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응원용 봉을 배포한다.

골프 관중을 갤러리라 부른다. 갤러리는 명화를 감상하듯 선수들의 스윙을 조용히 감상하는 것에서 시작된 말이다. 이번 대회는 그런 갤러리에 응원용 봉을 쥐어 줬다. 우승자만큼 결과가 기다려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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