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방송 국내서 수신제한…중→러 위성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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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4-07-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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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이 대외로 송출하는 수단을 중국 위성에서 러시아 위성으로 전환하면서 국내 언론사와 정부 기관에서 수신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북한이 기존 중국 위성 사용을 중단하고 러시아 위성을 통해 방송 송출을 하고 있다"며 "국내 수신 불능은 북한이 중국 위성 사용을 중단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중국 위성에서 러시아 위성으로 교체한 사유에 대해서는 현재 단계에서 확인이 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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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위성 통해 송출되는 北방송, 주파수 간섭 등으로 화질 떨어져

조선중앙TV 방송 모습 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TV 방송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이 대외로 송출하는 수단을 중국 위성에서 러시아 위성으로 전환하면서 국내 언론사와 정부 기관에서 수신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북한이 기존 중국 위성 사용을 중단하고 러시아 위성을 통해 방송 송출을 하고 있다"며 "국내 수신 불능은 북한이 중국 위성 사용을 중단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중국 위성에서 러시아 위성으로 교체한 사유에 대해서는 현재 단계에서 확인이 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방송 송출 위성을 러시아로 교체한 것은 중국 위성인 '차이나샛 12'의 활동 종료에 대비한 것일 수 있다. 2012년 출시된 해당 위성의 수명은 15년이다.

이 당국자는 "관계기관과 협업 아래 북한 방송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적 제약의 해소를 위해 협의 중"이라고 했다. 

한편, 세계 위성TV·라디오 데이터 정보 사이트인 '링샛'에 따르면 조선중앙TV 등은 지난달 20일부터 러시아 '익스프레스 103' 위성으로 송출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1일 새벽부터는 기존에 북한이 사용하던 차이나샛 12를 통한 북한 방송 국내 수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러시아 위성을 통해 송출되는 북한 방송은 주파수 간섭 등으로 인해 화질이 떨어지고 오디오 끊김 현상이 발생하는 등 수신 장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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