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상업용 종합 부동산 서비스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량(7월 1일 기준)은 501건, 거래액은 1조20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각각 11.5%, 19.7% 줄어든 수치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 여파로 위축됐던 공장·창고 거래액은 지난 3월과 4월 각각 전달 대비 31.8%, 3.5% 증가하면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5월 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내 최대 시장인 경기와 인천 지역의 부진이 거래액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경기 지역 공장·창고 거래 건수는 124건으로 전월 대비 17.9% 줄었다. 인천도 41.4% 감소한 17건을 기록했다.
서울 업무·상업용 빌딩 거래 건수는 126건으로 전월 대비 18.2% 감소했다. 거래액은 1조954억원으로 18.5% 줄었다. 지난 5월 1000억원 이상의 대형 거래는 공장과 창고, 업무, 상업시설을 통틀어 1건(강남구 삼성동 위워크타워·1470억원)뿐이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물류창고는 공급과잉에 대한 이슈가 있고 오피스는 양호한 임차 시장에도 불구하고 높은 금리와 가격으로 거래가 쉽지 않은 면이 있다"며 "하반기 금리 인하가 불확실한 상황이라 당분간 현재와 같은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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