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가 고든램지 버거·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국내 매장에 식자재 일체를 공급하는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고든램지 버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 고든 램지가 론칭한 프리미엄 버거 레스토랑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고든램지 버거 맞춤형 냉장육 공급을 위해 고든램지 버거 미국 매장에 정육을 공급하는 현지 업체와 신규 직수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또 브랜드 전용 물류 공간을 별도로 구성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는 풍부한 외식 사업 운영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외식 브랜드와 식자재 납품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 외에도 30여개 외식 브랜드의 1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외식 브랜드 운영 노하우로 메뉴별 맞춤형 식자재 전처리, 공급 물량 산정 등 고객사 요구를 미리 파악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고품질 식자재 수급을 위해 전체 신선식품 식자재 중 70% 이상을 산지 직거래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물류창고 운영 면적을 50% 확대하고 식자재 유통 담당 직원도 20% 이상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헌상 현대그린푸드 상품본부장 부사장은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식자재 공급 리스크가 커져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업체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수십 년간 쌓은 단체급식·외식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식자재 유통에 접목해 오는 2030년까지 현대그린푸드 식자재 유통 사업 매출을 1조원대로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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