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하게 살아야지"...'9명 사망' 시청역 사고에 실언한 이주미 "허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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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7-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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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하트시그널4'에 출연한 변호사 이주미가 서울 시청역 교통사고 참사에 실언을 해 논란이 일자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주미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정으로 넘어갈 무렵,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글을 썼다.

    요지는 1일 저녁 서울에서 있었던 비보 이후 제가 품었던 생각 중 하나였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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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미 사진이주미 SNS
이주미 [사진=이주미 SNS]

채널A '하트시그널4'에 출연한 변호사 이주미가 서울 시청역 교통사고 참사에 실언을 해 논란이 일자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주미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정으로 넘어갈 무렵,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글을 썼다. 요지는 1일 저녁 서울에서 있었던 비보 이후 제가 품었던 생각 중 하나였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의 슬픔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다 함께 아파하고 슬퍼해야 하는 시점에 제 글들로 마음을 어지럽게 해드려 죄송하다. 비보를 접하고 선행된 슬픔이 있었기에 단문의 애도만을 남기는 것이 오히려 조심스러웠다. 동시에 누군가의 일상이 이렇게도 붕괴될 수 있다는 점이 허망했다. 모든 생각의 과정을 담지 못할 짧은 게시물에 자투리 하나만 남긴 것이 저의 실수이자 부족함이라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혹여나 상처 입은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을 통해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 나아가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께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 누구보다 저에게 깊게 남은 과오가 됐기에, 다시 한번 잘 새기고 마음가짐과 행동을 다 잡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주미는 "저녁에 들려온 비보에 밥 먹으며 스쳐 지나가듯 본 이 부부의 대화가 잔상처럼 맴돈다. 그저 당연한 하루라 흘려보낼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순간을 사랑을 조금 더 아쉬워하고 애틋하게 여기며 살아야겠다. 촌스럽고 낯간지러워도, 그 감정을 계속해서 꺼내 놓아야지 싶은 밤"이라는 글과 함께 배우 봉태규와 작가 하시시박 부부의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 속 봉태규 부부는 "그게 너무 아깝다. 지금보다 좀 빨리 만나서, 내가 몰랐던 그 모습을"이라고 말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에 굳이 저러한 감성 글을 실어야겠냐"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1일 오후 9시 27분께 60대 남성 A씨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온 뒤 역주행해 인도로 돌진했고, 이 과정에서 보행자와 차량 2대를 덮치며 9명의 사망자와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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