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을 떠나 미국 증시로 향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금투세 여파가 큰 것으로 분석한다.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되고 대주주 양도소득세 회피성 투매 현상까지 겹치며 우리 증시를 떠나는 자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연중 최저치로 감소했다. 지난 1월 10조4080억원을 기록했던 거래대금은 3월 들어 11조176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 급감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집계된 거래대금은 8조9652억원으로 3월 대비 20% 가까이 급감했다. 6월 들어서는 8조7970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코스닥시장에서만 나타난다는 점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장은 1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8조8985억원에 불과했지만 2월 들어 11조원을 넘긴 뒤 매월 조금씩 증가해 지난달 12조998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코스닥시장에서만 거래대금이 급감하고 있는 이유로 금투세를 꼽는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가운데 금투세가 예정대로 시행된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를 떠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1월 코스닥시장에서 1조61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5월 들어 1861억원 규모 매도세로 전환했다. 6월에 다시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5970억원에 그치며 매수 강도가 1분기 대비 크게 약해졌다.
그러나 4월 들어 1조7410억원가량을 도로 순매수하는 등 변함없는 투자심리를 자랑했다. 다만 5월에는 1861억원 규모 매도세를 보인 데 이어 6월에도 5970억원 순매수에 그치면서 매수 강도가 1분기에 비해 크게 약해졌다.
증권가는 하반기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투세 여파와 함께 연말 대주주 양도소득세를 염두에 두고 주식 비중을 점차 줄이려는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을 빠져나온 개인들의 해외시장 이주는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기준 개인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 금액은 858억1182만 달러(약 119조2526억원)로 201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 같은 우려의 목소리는 이미 학계와 업계를 중심으로 예고된 바 있다. 지난달 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 제도(금투세)가 미국이나 일본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라고 하지만 그대로 시행되면 해외 주식으로 쏠림이 심화한다거나 국내 주식에 투자를 하더라도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기 위해 펀드 등에서 만기 보유를 하는 대신 단기간에 처분하는 등 단기 매매 내지 환매를 촉발할 수 있다는 지적에 (참석자 사이에)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에서 고민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코스닥 약세 현상"이라며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시 조세 회피 목적의 단타 매매 증가 또는 해외 투자 이동 등과 같은 세법과 관련된 이슈, 바이오 등 금리 변화에 민감한 성장주들이 많이 포진된 코스닥 특성, 7월 대형주 실적시즌에 따른 중소형주에서의 수급 이탈 등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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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다 진성준
이게 니 실력이지
국민좀 고만 죽여라!
금투세 폐지하라!
민주당은 금투세를 폐지하지 않으면 국민적 저항을 받을 것이다.금투세를 폐지하라. 폐지하라.
민주당은 금투세를 폐지하라. 금투세를 폐지하라. 금투세를 폐지하라. 금투세를 폐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