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급증에 KB국민은행 주담대 금리 0.13%p 인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주혜 기자
입력 2024-07-02 19:39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가계대출이 천장을 모르고 치솟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늦추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주요 시중은행들 역시 주담대 금리 인상에 합류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3일부터 가계 부동산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0.13%포인트(p)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 글자크기 설정
  • 3일부터 가산금리 0.13%p 인상…시중은행 줄줄이 합류 전망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가계대출이 천장을 모르고 치솟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늦추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주요 시중은행들 역시 주담대 금리 인상에 합류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3일부터 가계 부동산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0.13%포인트(p)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신잔액코픽스 기준 변동금리의 경우 현 3.65∼5.05%에서 3.78∼5.18%로, 혼합형(주기형) 금리는 3.00∼4.40%에서 3.13∼4.53%로 각각 높아진다.
 
국민은행의 금리 인상 결정은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5조3415억원이나 늘었다. 이는 3년 만에 최대 증가폭으로, 주택 시장 회복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를 앞둔 선수요 등이 겹친 영향이다.
 
금융당국은 이날 가계대출 증가에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촉구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성급한 금리인하 기대와 국지적 주택가격 반등에 편승한 무리한 대출 확대는 안정화되던 가계부채 문제를 다시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시장의 기대감이 금리인하, 주택가격 회복 등 한쪽으로 쏠려있는 상황에서 예상과 다른 조그만 이벤트에도 큰 위기로 번질 가능성이 큰 만큼 전체 부서가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